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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임수경, 그리고 국제평화대행진2018-12-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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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은 임수경을 선정해 평양에 보내는 역할만 했을 뿐, 모든 것이 처음부터 윤한봉의 철저한 계획과 세밀한 지도 아래 이뤄졌다는 사실을 아는 남쪽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임수경 개인에 대한 보도에 가려진 이면에 세계 각국에서 온 3백여 명의 청년들이 백두산에서 판문점까지 ‘국제 평화 대행진’이라는 이름으로 기념비적 행진을 했다는 사실은 더욱 몰랐거나, 일부 보도가 되었어도 무심히 지나친다.

북한 정부가 주도한 ‘세계 청년학생 축전’이 끝난 후인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한청련의 주도로 이뤄진 ‘국제 평화대행진’은 가히 윤한봉의 재미 활동의 최고 절정이라 할 수 있었다. 분단 45년 만에, 북쪽 정부나 남쪽 정부 어느 쪽의 지시나 지원도 받지 않고 순수한 민간 차원에서 자비로 통일행사를 치룬, 사실상 최초이자 마지막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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