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런 사람들이 걸은 적이 있었기에 이 행성은 아름답다.2018-12-22 16:56작성자madox58 삶은 신산했는데 죽음의 순간은 가벼워 보이는 사람들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김남주가, 박효선과 김영철이 그랬다. 그리고 윤한봉이 그랬다. 모포 밖으로 삐죽이 나온 윤한봉의 손은 근육도 없이 오직 뼈만 남아있었다. 홍희담은 그 모습에서 군살이 다 빠지고 갈비뼈가 앙상히 드러난 체게바라의 마지막 사진을 떠올린다. 그녀는 말한다. “이런 사람들이 걸은 적이 있었기에 이 행성은 아름답다.” 진정 윤한봉 같은 사람이 있기에, 세상 곳곳에 솟아오르는 맑은 샘이 있기에 인간의 바다는 썩지 않고 살아 숨 쉬는 것이리라. 목록글쓰기 댓글 [0] 댓글작성자(*)비밀번호(*)자동등록방지(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내용(*) 댓글 등록 더보기이전흐느낌madox582018-12-22-이런 사람들이 걸은 적이 있었기에 이 행성은 아름답다.madox582018-12-22다음윤한봉 구술 녹취문-1; 군대시절madox582018-12-27 Powered by MangBoard | 워드프레스 쇼핑몰 망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