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옥바라지2018-12-16 11:53작성자madox58감방에서 느낀 또 다른 점은 양심범들에게 옥바라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 민청학련 구속자에는 전남대 출신이 서울대 다음으로 많음에도 책은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 다른 방의 학생들에게 책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면 볼만한 책들은 자기들이 읽어야 하니까 시시한 수필집 같은 책이나 보내왔다. 역시 윤한봉의 회고다. “빌려서 보믄 안에가 인자 은행잎도 들어가 있고, 그 밑에가 뭐 죽는 그날까지 기다리겠어요. 딱 보니까 여자 친구들한테 온 거야. 그런 것들이 몇 있는 거여. 그때 느낀 거, 생각한 게 뭐냐믄 그래 내가 나가면 다음 징역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옥바라지를 충실히 해야겠다.” 목록글쓰기 댓글 [0] 댓글작성자(*)비밀번호(*)자동등록방지(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내용(*) 댓글 등록 더보기이전다산, 그리고 부끄러움madox582018-12-16-옥바라지madox582018-12-16다음꽃 피는 올 봄엔 내 아들 풀려나 나의 무덤에 술잔을 올렸으면madox582018-12-16 Powered by MangBoard | 워드프레스 쇼핑몰 망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