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죽어도 광주에서 죽을란다.”2018-12-22 14:46작성자madox58 밤새 시위를 하느라 기진한 윤한봉은 맥이 풀려 목청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죽어도 여기서 죽어야지, 밤새 뛰어다녔더니 더 이상 힘이 없어서 한 발짝도 못 움직이겠다.” 매캐한 연기에 뒤덮인 시가지에서는 총성과 함성이 계속되고 있었다. 윤경자는 할 수 없이 그를 집안으로 끌어들여 먹을 것을 챙겨주며 사정했다. “오빠, 광주를 빠져 나가세요. 우리 집에 있다가 경찰에 잡혀가도, 저 난리통에 휩쓸려도 개죽음이에요. 저놈들이 오빠를 잡아가면 살려두겠어요? 그렇다고 저 아수라장에 뛰어들어 뭘 어떻게 하겠어요? 어떻게든 살아서 오빠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것 아녜요? 내가 정상용 오빠에게 연락을 해볼 테니 같이 빠져 나가요. 이번에 또 잡히면 오빠는 진짜 죽어요.” “싫다. 그저께 대전까지 올라갔다가 돌아왔다. 나는 죽어도 광주에서 죽을란다.” 목록글쓰기 댓글 [0] 댓글작성자(*)비밀번호(*)자동등록방지(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내용(*) 댓글 등록 더보기이전80년 5월 19일, 윤경자의 증언madox582018-12-22-죽어도 광주에서 죽을란다.”madox582018-12-22다음걸어서라도 들어가자madox582018-12-22 Powered by MangBoard | 워드프레스 쇼핑몰 망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