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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동정신을 잃은 광주, 합수 지역주의를 비판하다2018-12-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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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지역주의를 비판하다;

항쟁정신만 남고 대동정신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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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이 74만의 도시에서 30여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던 이 도시인들이 어떻게 돼버렸는가에 대해서 비참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책에서 썼는데 요것 가지고 5월 관련자들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먹고 그랬는데 아 나는 소송을 제기하려면 해라. 명예훼손으로. 있는 그대로 썼으니까.

광주를 저는 보수아성, 진보망지, 민주망지, 벽고을.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왜 이렇게 됐냐면은 518항쟁을 겪고 나서 광주 시민들이 이 학살정권에 대해서 극단적 증오를 갖게 됐어요.이런 증오나 애증을 가져보신 분들은 이해를 하시겠지만 극단적인 애증은 필연적으로 심화되고 확장이 돼. 이것이 자극이 가해지면 가해질수록 심화되고 확장이 돼예를 들면 이스라엘이 자기 땅을 뺏었다 그래가지고 팔레스타인인들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돈도 없고 무기도 없고 이거 어떻게 당해낼 수 없어요. 긍께 약자의 선택은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게 되죠. 테러라는 수법을 쓰는 거요. 그러면 부당한 이스라엘의 침탈에 대한 분노로써, 증오로써 테러를 하는데 이게 이스라엘 관료라던가, 군인들을 상대로 한 테러가 아니고 무차별 테러를 하게 되요. 그 증오 때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대결 구조에서 아무 책임이 없는 어린애들까지도 날벼락으로 죽는 거죠.


애증이라는 것은 무서워요. 적의 적은 친구. 적의 친구는 적. 그래가지고 호남 사람들이 정상적 사고 판단력이 마비되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무슨 긴 소리 할 거 없어. 정권 타도에요. 그니까 무슨 새 세상을 만들고 세상을 바꾸는 운동이 아닌 거요. 그냥 목전에 있는 이 학살정권, 군사정권, 전노일당을 타도하는 거에다가 모든 것을 걸어블어요518 정신을 저는 두 가지로 이야기하는데, 하나가 저항정신. 그 어떤 공포건 다 뛰어넘고 맞서 싸웠던 저항정신하고 더불어 하나가 됐던, 모두가 가족처럼, 그리고 범죄 없는 서로 나누며 의지하는, 공과 사에서 사보다는 공을 내세우는, 집단과 공동체를 우시하는 이런 대동정신. 이 두가지에요518 정신이 저항정신과 대동정신인데 정권타도 투쟁에 몰두하다보니까 저항정신만 계승 발전시킨 거예요. 두려움 없이 싸우기 시작하는 거예요. 518 이후에도 계속. 저항정신의 계승, 발전에는 완전히 성공을 했죠. 정권타도투쟁에만 몰두해서 세상 바꾸기에는 관심이 없어져브렀어. 멀리 내다보면서 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 가야한다, 좋은 세상을, 이상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에서 관심이 없고 정권 바꾸는 데만 모든 것을 걸어븐 거죠.


그러다보니까 세상을 바꾸기 위한 진보적인 운동. 대동 세상을 만든다던지, 평등세상을 만든다던지 하는 그런 진보운동을 이적행위, 배신행위, 반역행위로 봐버린 거예요. 왜그냐면 경상도 요 떼죽이 많은데 우리는 똘똘 풀어도 이거 숫자가 딸린다 이거야. 긍께 한 표라도 낭비해서는 안 되니까 기권도 말고 모조리 나가서 찍어야 한다. 진보 운동한다는 놈들이 백기완씨를 후보로 내세우고, 권영길씨를 내 세워갔고 쥐새끼가 쌀가마니에서 쌀 구멍내갖고 흘리듯이 자꾸 우리 표를 긁어간다, 뺏어간다 이거죠. 진보 정당으로 가봤자 우리 생 표만 뺏어간다 이거죠. 진보정당 세력들이. 그래가지고 진보정당을 이적행위, 배신행위, 반역행위로 보고 공격을 하는 거예요. 대동정신 밟아블고 대동정신을 계승, 발전을 포기해버린 거예요.

 

그래갖고 무조건 반대. 한나라당 이 쪽 민정당, 전두환당 이 쪽 당이 집권하는 것은 무조건 반대. 그 담에 김대중씨와 그 당이 하는 것은 무조건 찬성. 묻지마 벌떼 투표라고 하는 데 저는. 벌떼처럼 어디 가자블면 쳐다보지도 않고 가서 쏘아블고. 그런 식이 된 거죠. 결국은 벌이 쏘면 저는 죽거든요. 호남 사람들도 이렇게 97.3% 찍고 95% 찍는 거는 자기들 죽이는 거예요. 사실은 찍을 때마다 죽어가는 거예요. 묻지마 벌떼투표를 해가지고민주화를 위한 518항쟁이었는데 전국에서 제일 먼저 유일당 체제를 확립해븐 데가 비민주적이고 반민주적인 유일당 체제를 확립한 곳이 호남입니다. 시장도, 도지사도, 집행부도 한 당이고. 의회도 한 당이고. 유일당 체제라고 하죠. 요즘 북쪽하고 똑같은 거죠. 유일당 체제. 그래놓고 민주성지라고 해요. 사기죠. 비판, 견제가 불가능한 거예요. 긍께 요걸 지금도 글치만은 광주 시의회, 의원직도 열린우리당으로 싹 다 벌떼처럼 가더만은 눈0 뭐 한 번하니까 또 요쪽으로 민주당으로 다시해가지고 광주시의회 열린우리당 비례 한 사람만 빼놓고는 전부 민주당이여. 이런 식이 돼버린거죠. 비민주적인 유일당 체제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지역이에요 이 지역이. 긍께 진보운동이 그런 식으로 몰락을 하게 됩니다.


DJ와 당의 입장에서는 8.15 이후 56년에 있었던 진보당 조봉암 선생 간첩당 사건으로 몰려가지고 사형당해가지고 진보당이 깨졌죠. 그 이후로 관제적 정당으로 진보정당이 한 두석 자리를 차지했지. 우리 정치사에는 진보정당이 없습니다. 긍께 보수 양당 구조였어요. 여야 나눠졌지만 거기서 거기. 오십 보 백보였죠. 그래서 선거 때만 되면 야당이라는 사람들이 노동자, 농민. 그 전에는 노동자라는 말도 안 썼는데 근로대중, 서민. 젤로 애매한 말로 서민대중을 대변하는 정당. 다시 말해서 사기꾼 진보정당 행색을 한 거죠. 의사진보정당인데. 진보정당이 없으니까 그들을 대변할 정치 세력이 없으니까. 가난한 농민, 노동자, 도시 서민들을 대변할 정당이 없으니까. 뭐 있으면 박살내버렸으니까 그 의사진보정당의 특수를 누려왔어요 우리나라 야당이. 민주당 뭐 신민당, 평민당. 이름 바꿔가면서 별의별 이름이 나오는데 뭐라고 불렀든 하여튼 우리나라 야당은 의사진보정당의 특수를 누려왔어요. 이제 그러면 가난한 사람들, 힘없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대변할 정당이 없으니까 그래도 쪼끔 요쪽 정당보다 요쪽이 낫다고 생각한 쪽에다가 표를 주게 돼있죠. 그래서 그 재미를 쏠쏠히 봐왔어요. DJ와 그 쪽 당이. 그래서 진보정당 추대를 가장 두려워하는 거예요. 왜냐면 자기 표들 긁어갖고 특수가 없어지니까. 그래서 자기들 지지기반을 훼손한다는 행위로 봐가지고 진보정당을 또 짓밟고. 시민은 시민들대로 쥐새끼로 보고 반역자로 보고 또 짓밟고내가 백기완씨도 찍고 권영길씨도 찍고. 그람 누구 좋은 일하라고. 꼭 그 소리 다 해. 그럼 누구 좋은 일 시켜. 자기 좋은 일이거든. 왜냐면 백기완이나 권영길이가 조봉암 선생님처럼 몇 백만 표를 얻어버리면 그 분들이 정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는 거예요.


예를 들면 사학재단에서 사외이사 한두 명 때문에 악을 쓰고 단식하고 머리 깎고 항의하고 싸우고 그러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뭐냐면은 이사가 15명인데 14명이 한 통속인데 한 사람이 다른 통속이면 그 한 사람 있으면 표결을 해도 14:1 항시 작살나블지. 그렇지만 그 한 사람 때문에 얼마나 꿈자리까지 사나운지 알아야 해요. 골머리 아퍼블고 수명이 단축되고 건강이 나빠지고 회의할 때마다 오장이 뒤집어지고 술 마시니까 건강 나빠지고. 저 놈이 눈 요래 갖고 창문에 구멍 내고 막 들여다보는 것 같고 돈도 마음대로 주고받지도 못하고 주머니에 넣지도 못하고 환장하거든. 사자 발톱에 가시가 끼면 거 죽는 거예요. 속도가 남보다 늦는데. 긍께 꼭 두 정당이 어느 쪽이 이기냐 지냐만 신경 쓰고 3의 정당, 진보정당을 어느 정도 키워놓으면 그것이 어떤 역할을 발휘하는가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 하는 거예요제가 민노당 광주시 후원회장을 했었는데 다른 야당, 여당 국회의원들은 혼자서 해요. 김개똥 후원의 밤. 그래갖고 주로 호텔에서 해요.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하거나. 보통 1억 안팎으로 모여요. 자리도 꼭 차고. 근데 광주에가 선거구가 몇 갭니까. 광주시 전체 민노당 후원의 밤을 했어요. 제 매제가 돈 좀 있어가지고 100만원 내라. 후원회장을 맡았으니 나도 50만원. 그럼 150만원 아니에요. 총 해서 얼마 들어왔냐 800만원. 그럼 150만원 빼면 650만원. 시 당 후원의 밤인데. 광주시의 무슨 시민운동, 민족민주운동, 통일운동, 뭐 한다믄서 한 명도 안와.


522일부터 24일까지 다른 한 지역에서만 뚫리면 우리는 이긴다 그 기대에 부풀었고 꿈에 들떴어. ! 우리는 이길 수 있다. 한 군데서만 터져주면. 하루가 가, 이틀이 가, 삼일이 가. 신문도 안와, 방송도 안 나와, 폭도로만 몰아. 시신이 150구 이상이 안치돼 있는데 2명 죽었다 그러고. 그 때 광주 시민들이 어찌냐면 아, 천지에 우리밖에 없구나. 이 불쌍한 전라도. 조선 천지에 우리 편이 하나 없고 우리 밲에 없구나. 결국 우리만 또 죽는구나. 엄청난 고립감. 소외감. 절망감. 아 이 천지에 우리밖에 없다. 아까 고대생들 내려오니, 그런 기대들이 다 그냥 무너지는 거예요. 고대생들도 안와. 어서 안 일어나. 미국 놈들도 인자 전두환이 편든다는 소리 들려오지. 이게 518 이후에 간고한 지역주의의 확립으로 나타난 거예요원래 지역주의라는 것은 자기가 태어난, 같은 언어 속 같은 문화가 어우르는 지역의 정서란 것이 있어요. 이 지역정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거고 건강한 거예요. 완도에서 태어난 사람, 제주도에서 태어난 사람 그 지역에 대한 소식만 들어도, 지역 사람만 봐도, 지역에서 잘 부르는 민요만 들어도, 거기서 나는 물산 김을 보고 뭔가를 보더라도 뭔가 좀 흔들리는 그런 지역정서가 있는데 이 지역정서가 이제 어떤 개인적, 집단적 체험을 통해서 다른 지역과의 관계 속에서 불쾌한 갈등이 있었어. 글면 인제 지역감정으로 발전해브러요.


경상도 이 시끼들 보면 기분 나뻐. 이런 식으로 가버리고. 그것이 이제 지속적인 정치사회경제적인 이해관계의 충돌로 나타날 때 대결의식이 생기죠. 이 지역갈등이 이게 자기 지역의 존엄과 이익을 위해서 똘똘 뭉쳐서 나갈 때 지역주의로 발전해블고 이 지역주의는 이 지역 주민의 이해를 대변할 정당, 정치 세력을 가릴 때 완전히 지역주의라는 것은. 그래서 인제 김대중씨가 만든 평민당이 출연함으로써 호남 지역주의는 완성되븐다. 영남의 지역정서는 이미 만들어져 있었고. 그러니까 또 이제 냉택없는 지역갈등도 별로 없는 충청도 쪽을 종필이가 인제 노태우한테 쫓겨나가지고 올데갈데 없으니까 냉택없는 줏대 없는 사람들 긁어가지고 자민련을 만들죠.

호남과 영남은 지역의 존엄과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을 역사적으로 분명히 갖게 된 거죠. 근데 518이후에 간고한 지역주의가 호남에서 만들어진 거예요. 그래서 정치에서는 DJ와 그 세력들이 만들어진 거죠. 근데 요것이 잘못 되가지고 군사정권, 전노일당하고만 싸워야하는데 영남을 또 적, 영남사람들 자체도 적으로 보는. 적의 친구는 적. 이런 것이 된 거죠. 그 담에 아집과 독선의 심화. 이게 뭐냐면 우리는 정당했다 이거야. 학살에 맞서 싸웠을 뿐이다. 쿠데타 일으킨 놈들이 나쁜 놈들이고 학살한 놈들이 나쁜 놈들이지 우리는 정당했다. 이것은 사실이죠. 항쟁은 정당했으니까. 이게 무서운 거예요. 피해자, 희생자들의 순수성을 내세워서 악을 쓰는 거.

 

근데 이것이 518 이후에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이 순수성이 무기로 쓰인 것이 분명히 있어요. 유가족들이 앞장을 스면은 군부정권도 어쩔 수 없는 거야. 유가족들 흰 옷 입고 어머님들이 내 자식 살려내라, 내 남편 살려내라 하고 달려든데 전두환이가 그 사람들 뺨을 때려블 수도 없고 그냥 그렇죠. 그래서 그건 무기가 되는 거예요. 근데 그것이 무기로 쓰인다는 측면에서는 생산적인데 이게 일반화되버리면 우리 호남 사람들은 다 순수하고. . 피해를 당했으니까, 희생당했으니까. 고로 경상도, 강원도, 제주도, 경기도, 느그들 서울놈들 우리 앞에서는 항시 경건하게 옷깃을 여미고 까불지 마. 이런 식의 독선적 상황으로 가는 거예요. 그라고 아주 다른 지역 말들은 듣지를 않는 거예요. 듣지 않아. 아집과 독선이 엄청 심해가지고 배타적, 폐쇄적이 되고. 그러다 보니까 아집과 독선을 가진 사람이 누구하고 열린 마음으로 토론을 하겄어요. 그러니까 97.3이 나오는 거예요. 묻지마.

 

근데 재밌는 것이 지금도 내가 물어보면 그래요. 노무현한테 95%를 찍었는데 95% 몰표를 주기 위해서 광주전남 사람들이 얼마만큼 유권자들이 토론을 거쳤는가. 선거를 할 때. 왜 우리가 이 사람을 찍어야 하느냐. 왜 우리가 이 사람을 찍지 말아야 하는가. 정책검토도 하고 등등. 근데 나도 찍어놓고 나니까 놀랬어. 95%란께 놀랐어. 다 그래요. 김대중씨는 교주 같았으니까 그럴 수 있는데 노무현씨는 갑자기 그냥 출렁였거든요. 팩 꺼져가지고 정몽준이가 더 지지도가 높을 때도 있었는데 갑자기 그냥 95% 나온 거 보고 다 놀랬다 그래요. 토론 없이 벌떼처럼 가서 찍어버린 거야. 요 문화. 아집과 독선의 심화. 이것도 518의 부정적 영향중의 하나야.

그래서 이걸 나는 민주망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아이 그리고 다른 지역 이야기를 귀를 막아버렸다. 귀를 열려고 안 해, 안 들어블어. 그래서 내가 빛고을이라 그래서 아이고 저것들 벽고을. 콱 막혀있다. 그래가지고 벽고을 속에서 사는. 그리고 싸우면서 배운다는 것말 있죠. 닮아간다는. 적이 쓰는 수단과 방법을 이쪽에서도 쓰게 돼. 왜냐면 나는 그냥 주먹으로만 할라근디 저 쪽에서 벽돌을 들고 달라드는 바람에 내가 맞았어요. 그럼 그 담날 싸움할 때는 우리 엄니가 절대 남할 때 신사적으로 싸우라 그랬는데 벽돌 들지 말라 그랬는데 근데 내가 얻어맞았다 이거야. 그럼 그 담날 싸울 때는 나도 벽돌을 들게 돼요. 그럼 그 쪽에서 칼 들어갖고 한 쪽이 찔렸어. 그럼 나도 칼을 들게 되요. 그렇게 해서 상대방이 쓰는 수단과 방법에 의해서 내가 피해를 보고 열세로 몰리게 되요. 그럼 나도 상대방이 쓰는 수단과 방법을 같이 쓰게 되는 거예요. 그 인제 싸움하면 당연히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닮아가는 거예요. 그래서 되풀이 되다보면은 아예 그냥 싸울 때 벽돌 들고 칼 드는 것은 아주 손쉽게 자연스럽게 드는 습관이 돼 버리는 거죠.


근데 518 과정에서 비록 연탄집게를 들고 나중에는 무장을 했지만 총 든 놈들하고 싸웠지만 정말로 위대한 항쟁이라지만 폭력에 맞선 무장투쟁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몰라도 그 이후로 이 지역에서 운동 관련이라던가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들 가만히 보면은 폭력적 방법을 통한 요구와 주장을 관철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어. 걸핏하면 책상 엎어블고 유리창 깨고, 걸핏하면 엊그저께 봉선동 노인 요양시설 들어오는데 거 반대하는데 칠 것 없으니까 신발짝, 운동화 들고 치고 다니면서 그것에 대해서 허가해줬다 해서 구청장 찢어 죽일 놈, 생매장을 해버려야 한다 악을 쓰고 하는 식의 폭력적 방법. 것이 일상화 됐어요. 지금은 인제 학생운동이 너무 지나친 폭력적 방법, 교조적 방법을 써가지고 몰락해버렸는데 남총련이라고 있었어요 전대 같은 게 한총련. 그러니까 서울 올라가 시위한데도 아주 소문이 나 있더라고 서울 가면. 기동경찰들도 전경들도 남총련은 서로 안 맡을라고 한다. 얼마나 용감히 싸우던지 굉장히 영웅시하는 경향이 있더라고그럴 때마다 슬퍼브러. 아이고 호남이 행동대원으로 전락을 했구나. 악착스럽게 싸우는 데는 선수라는 거예요. 그러나 어떤 정책적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는 선수가 아니에요. 다른 지역도 따라가요. 다른 지역도. 결국은 어떤 폭력적인 방법을 통한 요구, 주장의 관철이 일반 시민에게 까지고 일반화 되어 있다는 거죠. 아집과 독선 심화. 폭력적 방법을 통한 요구, 주장 관철의 일반화. 요런 것들이 민주망지라 보는 이유 중 하나죠. 보수하고 연결시켜도 마찬가지고. 진보의 몰락에서 그래요. 정권쟁취의 방해물,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를 외면해블어요 광주시민들이. 다시 말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우고 민주주의를 쟁취했다고 하는 그래서 가장 큰 공로자로 인정을 받고 있는 광주시민, 호남인들이 인권 중에서 시민적, 정치적 권리에 대해서는 분명히 일정한 인정을 하고 성취를 했어요그러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에 대해서는 외면해블고. 한께 경제적 빈부의 문제라던지, 노약자, 장애인 문제라던지 여성문제라던지 성소수자문제라던지 타민족형제들, 돈 벌러 오신 분들, 외국인노동자분들이던지 요즘 많이 들어오는 베트남이나 이런 지역에서 오는 국제결혼해서 오신 분들. 이런 분들의 권리 같은 것에서 아주 싸늘해요 이 지역은. 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 이게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의 내용인데. 이것을 채우기 위한 노력이 진보인데. 진보는 다른 게 아니에요. 나눠먹는거 하고 분배. 공평분배와 약자와 소수자에게 배려해야 되요. 근데 인제 광주에서는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는 철저히 외면당한 거죠. 그리고 당연히 그런 보수화 과정에서 평등보다는 반미자주에 경도됐어요.


요 부분은 제가 또 강조하겠습니다. 518 끝내고 나서 미국 놈들이 전두환 뒤에가 있었다. 레이건이 취임하자마자 최초로 초대한 외국 수반이 전두환이였어요. 전두환이가 요구한 대로 이 518 폭도들을 진압하는데, 전방 부사단 병력을 동원하는데 미국이 허용을 해줍니다. 요청하는 거에. 후견인입니다. 군사정권의. 미국 놈들이 8.15 이때부터 38선 가지고 막 옛날 것까지 다 끄집어 내갖고 이 지구상에서 제일 나쁜 악마는 미국이다. 반미투쟁의 아성이 되는 거죠. 여기가. 그래서 제일 먼저 미수에 그치긴 했지만 조금 태우고 말았지만 문화원 방화부터 여기서 시작되었지만 부산 이렇게 가는데. 그 인제 반미자주 앞에서 평등, 계급문제, 민족문제 앞에서 계급문제는 완전히 무시되는 거죠다시 말해서 이 미국에 대한 친구의 친구는 적이다 아까 그랬지 않았습니다. 이 군사정권, 학살정권의 친구. 미국은 적이여. 그러다보니까 적의 적은 친구다. 그래서 북에 대해서 연대감이 생겨요. 긍께 오직 반미 거기. 아 모범적이야 아 멋져 잘해. 어 맘에 쏙 드네. 다시 말해서 이미 보수화됐기 때문에 북이 사회주의니 뭐니 관심 없어. 그것이 사회주의가 실패했냐 성공했냐가 관심 없는 거예요. 반미라는 차원에서 북에 강한 연대감을 이 지역이 또 갖게 되요. 그래서 지금도 여론 조사 해보면은 DJ의 햇빛정책의 영향도 있지만 이 전부터 이 지역은 북에 대한 애정이, 다시 말해서 포용정책이라던가 온건한 대북정책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지지한다고 봐요.


지금은 햇볓정책, 대북포용정책. 이런 쪽의 지지기반을 이 지역으로 두는데 그러다 보니까 구호가 당연히 5월 항쟁 정신, 두 개 중의 하나인 대동정신으로 가야하는데 5월에서 대동으로가 아니라 5월에서 통일로라는 구호가 나와 버려요. 그러면서 대동정신이 인자 밟혀버리는 거예요. 이 대동정신은 결국은 이상사회를 건설하려는 정신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세상을 바꿔가야 하는데 이 학살정권에 대한 증오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목적이 정권타도에다가 맞추다 보니까 대동정신은 인제 뒤에다 놓고. 미국에 대한 정체를 알고 증오하다 보니까 반미 연대적 차원에서 북에 대한 호감이고 그러다보니까 5월에서 통일로라는 구호가 나왔는데 거기에 인제 김대중씨의 통일정책이 일정한 영향일 미치게 되는. 그런 과정에서 분배에 신경을 쓰는 진보는 몰락해브러. 그래서 투표할 때마다 여그는 전국 평균하고 비교했을 때 비참한 표가 나와블어 비참한 표가.

 

목포에서 백기환선생 선거운동 했다가 안산으로 이사 간 사람 이야기 들었는데 백기완 선생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를 꾸려갖고 했는데 선거를 앞두고 목표에서 몇 표가 나오겄는가 계산을 해봤데요. 여러 번 해보니까 결국은 우리 뻥치지 말고 솔직하게 해보자. 몇 표가 나오겠느냐. 17표로 계산을 했데요. 20만 이상이 사는 도시에서. 그란디 선거했어요. 17표 나와븐거야. 긍께 자기들하고 아내, 남편 요런 식으로 해갖고 무서워서 못살것더래. 한 달 후에 이사가브러.

 

그래서 저는 이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에 있어서 우리 호남이 이제 객관적 입장에 서서, 쫌 진보적 입장에 서서 인제 토론도 좀 하고 자기와 다른 입장에 슨 사람을 그렇게 아까 말했듯이 권영길씨 앞에 서있는 두 명을 야질하고 정신병자로 몰지 말고 그들과도 함께 와서 대화를 나누고. 왜 너는 거그 서있냐 외롭지 않냐 왜 거기 스게됐냐. 그 사람 이야기도 들어보고 그런 자세. 정책을 보고 평가하고 해서 투표하는 자세 등등. 쫌 열린 마음으로 그렇게 좀 정치적인 결정과 선택을 하는 그런 정치문화를 만들었으면. 가장 중요한 게 토론이에요. 토론이 없어 요즘은. 이심전심으로 몰아가브니까. 하기야 벌떼들이 토론한 거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그 다음에 아집과 독선을 버려야 해요. 무슨 여기가 대단한 것처럼물론 518이 자랑스럽지만 우리 민족사에서 위대한 그런 항쟁은 많았어요. 다 나름대로 특성이 다르고 우리는 유일한 항쟁은 아니었어요. 긍께 부마항쟁을 우습게 본다던가. 그건 유신의 심장을 찔렀어. 그래서 그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고 그 부마항쟁의 영향이 얼마나 호남에 영향을 끼쳐갔고 518에 작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앞으로 연구논문도 많이 나올 거예요. 저는 분명히 그때 518 이전에 호남사람들 많이 접하고 다녔기 때문에 알아요. 우리 호남사람들도 불알을 떼서 던져브러야한다느니 부산 놈들한테 부끄럽지도 않냐고 그런 소리들 많이 했어요. 시장 같은데서. 거기서 크게 치고 나온 것에 대해서 아주 미안해하고 부끄러워했다고. 아집과 독선을 가질 이유도 없고요. 제 세월이 많이 지났어요. 5·18항쟁에 대해서 전 국민들이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제는 인정을 다 해요. 전국화도 될 만큼 됐고. 그 이제는 아집과 독선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타 지역에 대해서 문을 열고 벽도 허물고 대화도 하고 인정할 거 하고. 우리가 독재정권과 싸웠지 영남사람들하고 싸운 거 아니거든요. 영남에서도 독재정권의 피해를 본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똑같은 거예요. 거기라고 다 잘 먹고 잘 사는 거 아니에요. 그렇게 되고 그 다음 이제 폭력적 방법을 통한 요구, 주장 관철의 일반화. 이것도 우리가 극복을 해내야 돼. 광주가 광주다울려면은 봉선동에서 노인 양로원 만드는데 그렇게 주민들 나와서 아파트 값 떨어진다고 운동화 짝, 신발짝 갖고 뚜들기면서 돌아다닐 때 그에 대해서 항의하는 또 시위대가 만들어져야 돼. 그래야 광주가 광주다운 거예요. 느그는 부모 없냐. 느그는 늙기 전에 자살할 것이냐. 그러면서 양로원 이 자리에 세워야 한다고 다양한. 그것도 하나의 의사 표출이고 그것이 또 하나의 실천적 토론이에요. 근데 그냥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겉만 보고 가끔 입바른 소리 하시는 분들 혼나죠. 지나가다가 느그는 부모님도 없어 어쩌고 했다가 멱살 잡혀 혼나고. 이거이 광주가 아냐.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가야죠. 그 담에 진보가 꼭 이겨서 투표를 하라는 거 아니에요. 힘을 좀 실어주면 견제가 되는 거예요. 이를테면 진보세력이 어느 정도 있어도 FTA 비준과정에서 정부가 체결했어도 비준에서 거부해블수 있는 거예요. 근데 우리는 완패 아니면 완승만 생각하고 투표를 하는 거예요. 이런 거 좀 생각 했으면. 그리고 인제 증오도 좀 가라앉히고 그래서 미국 놈이라 해서 다 나쁜 거 아니거든요. 미국 정권. 거기다 맞춰야죠. 그냥 미국인들 보면 그냥 다 미국 놈. 나도 가끔 입에 붙어가지고 미국 놈들, 미국 놈들 그러는데. 미국인들. 미국에 있으면서 보믄 국내에서 민주화운동하고 인권운동 하는 사람들 또 와갖고 이야기하다보믄 꼭 저 깜둥이는 무지하게 많네. 그람 이제 깜둥이란 말 고칠 수가 없어요. 여그서 운동하는 사람들 많아요. 내 아내가 소아마비로 좀 장애가 있는데 내 아내도 앉아갖고 있는데 병0 같은 새끼들 그냥 예사롭게 그래요. 그렇게 그 깊이 생각 않고 막 살아가는 거죠. 근데 그런 것들이 우리 생활 속에서 하나 둘 바로 잡혀야지 않냐.

 

이런 문제를 우리가 문화를 이야기할 때는요. 정신문화도 있고 예술문화도 있고 생활문화도 있고. 문화도 다 층위 따라 달라요. 이게 뭔 소리여. 광주가 정신 차리라고 글구만. 정말 광주는 문제가 많아요. 예를 들면은 문화를 이야기할 때 이 지방은 젤 먼저 그래요. 이 지역 대학들에 전국 어디다도 내놓을 만한 인물양태 토대가 있느냐. 문학이나 철학이나 역사에서 아 전남대 무슨과, 조대 무슨과, 어디 무슨과라고 내놓을만한 그런 인문학분야의 내놓을만한 것들이 어디에 있느냐. 그럼 광주를 문화도시로 만들라면 제일 먼저 인문학부터 키워야 기본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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