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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약에 내가 앞으로 한문을 쓰게 되면!”2018-12-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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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였다. 절친한 고향친구와 한글과 한문 중 어느 게 더 우수한가를 두고 논쟁을 하게 되었다. 서당에 다니고 있던 친구는 한문을 모르면 사람 노릇 못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버지와 큰형으로부터 한글이 세계에서 제일 훌륭한 문자라는 말을 듣고 자라난 윤한봉은 한글이 더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한참 말싸움을 하던 끝에 화를 참지 못한 윤한봉이 벌떡 일어나 맹세를 해버렸다.


“만약에 내가 앞으로 한문을 쓰게 되면 0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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