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언행록

 
 
 
제목배를 타야 합니다.2018-12-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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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전갈이 온 것은 1981년 4월 29일 이른 아침이었다.

마지막 도피처가 된 서울 석달언의 집이었다.

아침 일찍 달려온 정용화가 낮고 다급히 말했다.


“형님, 지금 당장 고속버스로 마산으로 내려가셔야겠습니다.”

“마산?”

“오늘 배를 타야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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