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언행록

 
 
 
제목꽁초를 주워 피는 청년2018-12-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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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침대를 안 쓰고 꼭 맨바닥에서 잤다.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싸우던 동료와 후배들이 지금도 차가운 감옥에 갇혀 있는데 제가 어떻게 편안하게 침대에서 잠을 자겠어요?”


청년은 수중에 몇 천 달러가 있음에도 가게 안팎을 청소하다 긴 꽁초가 있으면 주워 모았다가 피웠다.

 빵 한 개, 음료수 한 병 사먹는 걸 보지 못했다. 왜 구질구질하게 꽁초를 주워 피우냐고 핀잔하면 말했다.


“조국의 동지들이 모아준 피 같은 돈을 어떻게 함부로 쓸 수가 있나요? 이 돈은 장차 미국의 한인운동을 위해서면 몰라도, 저 개인을 위해서는 한 푼도 쓸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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