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회 소식

제목성명서 언론보도 모음2020-06-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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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신문>


광주시민단체 “인종차별 항의 시민, 폭도로 몰아세운 트럼프 사죄해야”


미국 인종차별 항의시위 연대 밝혀
이주민단체 통해 미국서 성명 발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행진이 열린 6일 서울 명동에서 참가자들이 추모 글귀의 손팻말을 들고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걸어가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행진이 열린 6일 서울 명동에서 참가자들이 추모 글귀의 손팻말을 들고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걸어가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미국에서 벌어지고 인종차별 항의시위에 대해 연대 의사를 밝혔다.

합수 윤한봉 기념사업회, 5·18기념재단, 광주지방변호사회 등 광주지역 12개 단체는 10일 성명을 내어 “미국은 민간인에 대한 비인도적이고 폭력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종 간 정의를 염원하는 시위대를 향한 망언을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한 플로이드의 죽임은 인종차별이 부른 비극이자 미국의 공권력이 자행한 인간 존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플로이드처럼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청각장애인 김경철씨가, 1987년 1월 치안본부 고문실에서는 박종철군이 국가의 폭력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40년 전 5월 광주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향해 ‘폭도’라는 막말을 퍼붓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자유와 인권을 앞세워 약소국가들의 내정을 간섭해 왔지만 더는 타국의 인권에 대해 논할 자격이 없음이 명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는 권력의 부당한 횡포에 맞서 끝까지 싸우자’고 다짐했던 오월 영령의 뒤를 따라 전 세계인들의 신성한 싸움에 연대하며 동참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 발표는 미국에서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 중 하나인 나카섹(NAKASEC,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이 윤한봉 기념사업회에 연대를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나카섹은 ‘5·18민주화운동 최후 수배자’로 불리는 고 윤한봉씨가 1981년 미국 망명 시절 조직한 ‘재미 한청련’의 후신으로, 이번 성명서를 시위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무등일보>


美 흑인사망 시위를 향한 광주의 외침

 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 애도 및 트럼프 규탄 성명서
“시위대 ‘폭도’라는 트럼프, 행위 즉각 중단해야”

그의 형제 조지 플로이드 (George Floyd)가 경찰과 마주 쳤고 경찰과 마주 친 38 번가와 미네소타 주 시카고 애비뉴 교차로에 자리를 잡으면서 정서적인 테렌스 플로이드 (Terrence Floyd)는 위안을 느낀다. 2020.6.1 (AP Photo / Bebeto Matthews)

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이 백인 경찰관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만사회단체들이 공동 성명서를 통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들은 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망언을 규탄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10일 사단법인 합수 윤한봉 기념사업회를 비롯한 지역 12개 단체는 전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경찰의 무릎에 8분 46초 동안 목을 짓눌려 질식사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명백한 인종 차별이 부른 비극"이라며 "이는 미국 공권력이 자행한 인간 존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의 죽음에 대해 가장 먼저 책임을 지고 사죄해야 할 트럼프 대통령이 애도와 사죄는커녕 비인도적 처사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향해 '폭도'라고 몰아붙이는 망언을 일삼고 있다"면서 "당장 시위대를 향한 비인도적, 폭력적 행위를 중단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휴스턴의 칭찬 분수 교회에서 플로이드를 공개 방문한 후 조지 플로이드 관이 제거되고있다. 2020.6.8 (AP 사진 / 데이비드 J. 필립, 수영장)

이번 성명서는 미국에서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들 중 하나인 NAKASEC(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이 (사)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에 요청하면서 작성됐다.

지역 12개 단체들의 지지 연서명을 받아 NAKASEC에 전달됐다. NAKASEC은 이 성명서를 SNS 공유를 통해 미 전역에 전파하고 있으며, 시위 현장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NAKASEC은 고 윤한봉 선생이 미국에 망명하여 오월 정신을 미국에 전파하기 위해 조직한 '재미 한청련'의 후신(後身)으로 미국에서 해외 이주민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성명서에는 (사)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 5·18기념재단, 광주기독교협의회, 광주NCC인권위원회, 오월을 사랑하는 사람들, 광주지방변호사회,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광주시민단체연합, 광주 진보연대, 광주민예총 등이 동참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노컷뉴스, CBS>


광주시민단체, 美 플로이드 애도…트럼프 규탄 성명서 발표


백악관 북쪽 담벼락이 시위 구호로 도배돼 있다(사진=자료 사진/권민철 특파원)


합수 윤한봉 기념사업회 등 광주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백인 경찰의 가혹한 폭력에 희생된 미국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애도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플로이드의 죽음은 명백한 인종 차별이 부른 비극이자 미국의 공권력이 자행한 인간 존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가장 먼저 책임을 지고 사죄해야 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도와 사죄는커녕 망언을 일삼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향해 폭도라고 불렀다"며 "당장 시위대를 향한 비인도적, 폭력적 행위를 중단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위대한 광주정신에 따라 플로이드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또 차별에 항거하는 신성한 싸움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서는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NAKASEC)가 합수윤한봉 기념사업회에 요청해 작성됐다. NAKASEC는 5·18마지막 수배자인 고(故) 윤한봉 선생이 미국에 망명해 오월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조직한 '재미한청련'의 후신이다.


​<연합뉴스>

광주 12개 시민단체, 美 흑인 사망 애도·규탄 성명

미국 '흑인 사망' 추모 행진

미국 '흑인 사망' 추모 행진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6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열린 '조지 플로이드' 사건 추모 행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20.6.6 ondol@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윤한봉 기념사업회 등 광주 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는 9일 경찰 체포 과정에서 사망한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애도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플로이드의 죽음은 명백한 인종 차별이 부른 비극이자 인간 존엄에 대한 공권력의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향해 '폭도'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가장 먼저 책임을 지고 사죄해야 할 트럼프 대통령이 애도와 사죄는커녕 망언을 일삼고 있다"며 "당장 시위대를 향한 비인도적, 폭력적 행위를 중단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일보>


광주시민단체 "美 플로이드 애도…시위대 향한 폭력 멈춰야"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9일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애도하며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향한 비인도적 행동을 중단하라고 미국에 촉구했다.

윤한봉 기념사업회 등 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플로이드의 죽음은 명백한 인종 차별이 부른 비극이자 미국 공권력의 인간 존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라며 "광주시민은 전 세계 시민들의 정의로운 시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 "플로이드의 '숨을 쉴 수 없다'는 호소는 미국 사회에 잔존하고 있는 뿌리 깊은 구조적 인종 차별에 대한 마지막 절규였다"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죄해야할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애도와 사죄는 커녕, 친구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해 일어난 시위대를 향해 '폭도'라고 몰았다"며 "인종 간 정의를 원하는 시위대를 향한 망언을 사과하고 민간인에 대한 비인도적·폭력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들은 "오월 영령들이 '강자의 부당한 힘 앞에 인간의 생명과 존엄이 짓밟힐 때, 그때 우리는 목숨을 걸고 싸웠노라'고 말한다"며 "위대한 광주정신에 따라 플로이드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또 차별에 항거하는 신성한 싸움에 연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NAKASEC)가 윤한봉 기념사업회에 요청해 작성된 것으로, 지역 12개 단체들이 잇따라 서명했다.

NAKASEC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마지막 수배자'로 알려진 고 윤한봉 선생이 망명지인 미국에서 오월 정신을 알리고자 조직한 재미한국청년연합의 뒤를 잇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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